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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작은 터프하게,4회부터는 진한 사랑 연기한다!]
처음 배우가 됐을 때만큼 떨리는 심정으로 출연한 드라마 '맨발의 청춘'이 첫 방송되는 날. 배용준은 TV 앞에 앉았다. 그리고 브라운관 속의 자신의 모습을 시청자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헛점이 많이 보였어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아무래도 긴장이 됐던 것 같아요. 가장 아쉬웠던 점은 편집 중 삭제된 장면 중 장요석의 감정 표현이 리얼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방영됐더라면 시청자들이 요석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을 거예요. 배우로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첫 방송의 시청률이 좋아 너무 기뻐요."
'맨발의 청춘'은 16부작드라마 초반에는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4회부터는 고소영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개됐다. 고소영과의 사랑이야기는 6회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돼 드라마 마지막에는 해피 엔딩을 이룰 듯.
배용준은 10개월의 휴식 시간을 연기력 충전의 시간으로 삼았다.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의 비디오 테이프를 쌓아두고 하루 종일 비디오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알려진 대로 안성 근처의 낚시터에서 낚시도 즐겼다. 또 피아노도 배웠다. 피아노는 초등학교 다닐 때 배운 기억이 있지만 전혀 못 친다는 게 옳은 표현. 연기자로서 악기 하나는 다룰 줄 알아야 할 것 같아 선택한 피아노는 현재, 영화 '러브 어페어'의 주제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을 악보없이 연주할 정도가 됐다. 이제는 피아노 연주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소설책도 많이 읽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로마인 이야기' '람세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맨발의 청춘' 다음 작품은 드라마? 영화? 고민중!]
배용준이 읽은 소설 중에는 무려 다섯 번을 읽어 눈감고도 내용을 서술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 그건 바로 '남자의 향기'. 배용준의 스크린 데뷔작이 될 뻔한 작품. 배용준은 10개월의 휴식 기간 동안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첫사랑'을 마친 후 스크린 진출이 조심스레 거론될 때 배용준은 '아직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영화 출연은 좀더 시간이 지난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던 것이 '맨발의 청춘'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는 "16부작 '맨발의 청춘'이 끝난 후의 스케줄에 대해 영화를 할지? 드라마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 좋은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출연할 예정이에요. 이젠 영화에 출연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연기에 자신감도 생겼고 무엇보다 일을 너무너무 하고 싶어요.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그래서 '맨발의 청춘'을 마친 후에는 한 달 정도 휴식한 후 바로 새로운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에요" 라고 말했다.
예전의 배용준이라면 한 작품을 마친 후 다음 작품에 출연하기까지 서너 달의 휴식기를 갖는 게 기본.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걸 보면 배용준의 스크린 진출이 그다지 멀지 않은 일일 듯. 배용준은 탤런트가 되기 전 영화 현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 배용준에게 영화는 고향과도 같다.
배용준은 인터뷰 때마다 언젠가는 영화계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제 그 때가 됐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듯. 그러나 앞으로 3~4개월 후의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확실한 것은 좋은 작품에서 서로 마음이 맞는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것뿐!
[연기자로서 미련 없을 때 영화감독 준비 위해 유학갈 예정!]
연기자 배용준의 최대 목표는 영화 감독이 되는 것. 마틴 스콜세지 감독처럼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를 만드는 게 배용준의 희망사항이다.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배용준은 유학을 떠날 계획도 있다. 미래의 일이기는 하지만 연기자로서 연기에 대한 미련이 없을 만큼 열심히 활동하다가 공부할 때가 됐다는 확신이 생기면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한 유학길에 오를 예정. 그때가 언제쯤이 될지는 배용준 자신도 모르는 일.
배용준은 요즘 눈의 피로를 빨리 느낀다. 드라마 '첫사랑'에 출연하기 전 엑시머 레이저 수술을 하고 안경을 벗고 나서부터는 예전에 비해 눈이 피곤하다는 걸 자주 느끼는 편. 이렇게 피곤할 때는 아침에 출근(?)할 때 어머니가 싸주신 과일 도시락을 먹는다. 배용준의 어머니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쫓기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아침밥을 꼭 준비한다. 그리고 피로에는 비타민이 최고라며 과일 도시락 챙기는 일도 잊지 않는다.
배용준은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 있는 매니저를 툭툭 친다. "우리 어머니 음식 솜씨 어떤지 말 좀 해봐" 라면서. 그러자 매니저는 엄지손가락 하나를 펼쳐 보이며 "이거죠!" 라고 한다.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운전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아예 배용준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의 매니저의 말에 의하면 배용준은 음식 잘하는 여자와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워낙 좋으니 웬만한 음식은 입에 맞이 않을 것이라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침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수종Ž¥하희라 커플이 지나갔다. 그러나 입이 떡 벌어진 배용준. "나도 결혼하고 싶다. 수종이 형이랑 형수 보면 너무 부러워요. 나도 빨리 결혼해서 저렇게 예쁘게 살고 싶어요" 라며 결혼 타령을 한다. 그러나 정작 지금은 결혼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단다.
[배우 송승헌, 정말 멋져요!]
배용준이 공백기를 갖는 동안 연예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용준의 인기를 따라잡을 새로운 스타 송승헌의 등장이다. 그래서 배용준에게 송승헌에 대해 질문했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어요. TV를 통해 만났을 뿐이죠. 근데 잘 생겼더라구요. 멋진 옷을 입는 일은 거의 없고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입은 모습이 대부분인데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지다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진짜로 한 번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배용준에게 송승헌에 대한 두번째 질문을 했다.
"송승헌도 배용준도 배용준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배용준처럼 뭔가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쇼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고 있단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드라마 첫 회에 방송된 기차 신은 강원도 정선에서 촬영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그래서 발등이 퉁퉁 부었다.
2.엑스트라가 아니다. 진짜 배용준이다. "다리가 덧날지도 모른다"며 스탭들이 말렸는데도 배용준이 뛰어내렸다.
3.기차 신은 기차 종점(?)에서 촬영했다. 밤이 깊었는데도 주변에 구경꾼들이 많았다. 배용준을 보고는 "잘 생겼구만!" 이라고 했다.
4.스튜디오 녹화 첫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했다.
5. '맨발의 청춘'의 남자 주인공 3인방. 배용준과 이종원은 이복형제사이. 변우민은 고소영의 오빠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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